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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태릉입구 인근 화랑대 철도공원, 아이와 서울 놀거리 추천

moneydre 2023. 8. 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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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 철도공원 전경, 푸른하늘과 초록나무, 그 옆에 철도길
너무나 맑은 하늘, 양 옆에 푸른 나무들, 사이에 철길이 있는 작품이네요.

 
아이가 있는 집은 주말에 어디를 다녀올까 하는게 항상 고민인데요.
 
이번엔 마침 집 근처에 엄청 괜찮은 공원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화랑대 철도공원이라고 하는데 한번 소개드려보겠습니다.
 

여긴 또 와야겠다... 화랑대 철도공원 소개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

일단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지도를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도심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접근성이 엄청 좋은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심속의 공원으로 굉장히 한적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냥 걸어가긴 좀 어려울거고
짐도 많고 그러니 거의 무조건 차를 타고 가실텐데 주차는 무료입니다.

철도공원 옆 육사 주차장(무료)

위에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공원이 육군사관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네비를 찍으시면 육사 옆으로 찍힐거고
육사 정문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우회전하는 육사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줄겁니다.
 
그 주차장이 공원으로 연결이 되어있기때문에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당연히 무료구요. 주차장이 상당히 큽니다.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연결되는 곳이 경사로로 되어있으니
유모차를 끌고가도 충분히 가실 수 있습니다.
 

화랑대 철도공원 시설(유료, 무료)

화장실 등 가족친화적인가? (무료)

요즘은 안그런곳이 거의 없긴한데
가끔 가족친화적이지 못한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런 때면 항상 아내와 여긴 좀 불편하다... 하는 얘기를 하곤하죠
 
근데 이 화랑대 철도공원은 좀 달랐습니다.
기본은 다 해뒀습니다. 물론 어디 스타필드나 이마트 이런 곳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야외이면서 국가에서 운영하고있는 곳인데 이정도면 아주 합격점이죠.
곳곳에 경사로도 잘 만들어져 있구요.
 
가족친화적이란게 뭐 다른거 있겠습니까?

이런식으로 화장실도 깔끔하면서 동시에
기저귀 갈이대 같은 가족친화적 시설이 있는 걸 얘기합니다.
아니면 여기가 공원이다보니 약간 벌래문제가 있긴하거든요(우린 가서 알았어요;;)
근데 이렇게 입구쪽에 '해충기피제' 같은걸 무료로 제공한다던가(5세 이하 사용금지 내용이 있어서 사용은 안했습니다. 결국 모기 한방 다리에 물렸습니다... 가실 분들은 가능하면 아기용 기피제 챙겨가세요.)
 

사진찍기 좋은 장소가 있는가? (무료)

인스타 사진의 정석이죠, 네온사인으로 만든 팻말입니다. (저녁에 볼 수 있어요.)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더 길게 얘기해봐야 글솜씨의 부족만 들킬 뿐이구요.
찍었던 사진들을 어느정도 풀어놔 보겠습니다.
 
사진은 아이폰 XS Max 기본카메라로 찍은 사진이구요
당연하게도 특별한 보정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할줄도 모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긴 너무 이쁜 곳이다 싶은 사진들을 많이 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원의 가운데를 관통하는 철길이 있습니다.
그 철길에는 옛날 기차들이 몇대 서 있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올드카(?)를 잘 아실지도모르겠지만
저는 철도와 기차를 아는게 없어서;; 그냥 사진만 좀 찍어왔습니다.
 
완전 오래된 것 처럼 보이는 증기기관차 미카5-56호라던가
(지금 생각해보니 당연한거지만, 기차도 이름이 다 있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위에 가운데 사진을 보면 히로시마였나...? 기차이름이 그래요

다양한 옛날기차와 간이역, 우리나라 기차로는 무궁화호도 있습니다.
 
이 기차들은 다 직접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근데 들어가기전에 당연히 기차 옆에서 사진한장 찍고가야죠

가족사진 한장 찍으러 가는 중

기차내부 모습도 상당히 보존이 잘 되어있는 상태였고.
다양한 기차의 조작스위치를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밖이 약간 태양 빛 때문에 더운 상태였는데
기차 내부에는 에어컨을 틀어놓으셔서 엄청 시원했었습니다.
 
아이가 조종석에서 스위치 조작하는동안 내부를 한번 찍어봤는데
몇몇분들이 태양을 피해서 잠깐 들어와서 쉬고가시더라구요
 
내부는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제는 기차 말고 다른걸 즐겨볼 시간입니다.
 

기차 외 다른 즐길거리들 (유료, 무료)

아이들이 동물을 안좋아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실제 동물은 아니구요, 모형이긴 한데
아기들은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어차피 상상속 친구들은 다 똑같으니까요!!
 
이렇게 철도 주위에 있는 모형들도 있었지만
공원 외각쪽으로 가면 나무가 잔뜩 있는 그늘쪽에도 동물모형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여기가 아까 말씀드린 모기가 있는 곳 이에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도로쪽 외각 말고 반대쪽으로 오시면 이제 트램도서관이 있습니다.
철도공원이니만큼 기차를 일부 개조해서 만든것 같은 도서관인데
관리자분도 계시고 책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크지는 않아요. 딱 객차 한대 크기.
 
인근에 사시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대출도 가능한 듯 했습니다.

트램도서관(무료), 점심시간은 1~2시 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도서관에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십니다.
책을 한두권 읽어주고나면.... 아시다시피 이제 비몽사몽 합니다.
아기가 아니라 책 읽어주는 부모들이요
 
이제 커피를 한잔 수혈해줘야 할 때지요.

기차가 있는 풍경, 카페이름입니다.

아 여기가 또 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환장할 만 한 곳 이에요.
여기는 꼭 한번 들러서 구경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내 얘기로는 우리가 평일에 가서 그렇지
주말에는 오픈런 하는 카페라고 하더라구요.

첨에는 무슨 카페를 오픈런하나 했는데(실제로 하는진 모르겠지만요)
앉아서 구경하다보니
 
 '아... 명당이 있구나, 저기 명당자리 앉으려면 오픈런 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카페니까 당연히 음료 주문을 해야겠죠. (노원구민이라면 신분증 제시 후 10%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문하고나면 이런 이용권을 줍니다.
 
각종 안내사항이 적혀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기다리면서 카페 내부를 좀 살펴봤는데
천장 부위에서는 이 기차가 계속해서 돌아다니구요.
카페 가운데 쯤에는 모형이 있습니다.
 
역시나 기차가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구요.
가운데에는 하늘로 날아갈듯 한 우주선 한대가 서있습니다.
 
그리고 모형 옆에는 빅북 3권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우주선 모양이 실제 발사되는 모습(20분에 한번씩)

가운데 기차 모형들과 우주선 작품이 있는데
기차는 계속 빙글빙글 돌고있어서 아이들이 그 앞에 붙어있습니다.
기차 움직이는걸 보려고 하나는건가봐요.
 
그리고 대박인건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우주선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실텐데, 우주선이 실제로 발사됩니다!
 
연기도 뭉게뭉게 피어오르구요.
제가 봐도 재밌어요
 
그렇게 기다리고있다보면 이제 기차가 서빙을 해줍니다.
 

기차가 서빙해주는 카페

아래 영상을 한번 봐주세요.
들어오고 우리가 음료를 빼내면 조금있다가 후진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다가오는것도 찍었었는데
다른분 얼굴이 찍혀버려서 편집은 못하겠고...
후진으로 가는거라도 올립니다.

이 카페에서는 서빙을 이렇게 기차로 해줍니다! 애기들이 환장해요
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딸기음료
우리는 아아 한잔과 아이스 딸기... 뭐 그런거 시켰습니다. 가격은 합쳐서 8천원 대로 기억해요.

음료맛은 적당하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음료때문에 갈 곳은 아니고, 인테리어가 아기친화적이라 가볼만합니다.
즐겁거든요.
 
그렇게 즐기고 나오니 약간 어두컴컴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러니 새로 등장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시설

분명 오전에 왔을 땐 이렇게 아무런 조명도 없고
빙글빙글돌지도 않던 나무조형물이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저녁이 되어가자
모습이 싸악 바뀌었습니다.

반짝반짝 빛이나고 빙글빙글 돌기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진스팟이기도 하구요.
 
제가 위에 찍은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보다보면
아마 아침이라 보이지 않았던 각종 전구들이 보이실거에요
그런 곳들이 모두 켜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낮동안의 천연색 공원이 이제
인공의 손길이 닿은 화려한 공원으로 변하는 겁니다.
 
낮에가나 밤에가나 그 공간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공원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도 애기랑 꼭 가보자는 약속을 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근교에 놀러가시는 분들 많은걸로 아는데
사실 화랑대면 서울 근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많은분들이 좋은 시설 이용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유해봅니다.
 
다들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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