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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With 월요병, 우울할때 예쁜꽃, 장미 한송이 선물해주는건 어떤가요? 11.11.(월) 본문

간단한생각

빼빼로데이 With 월요병, 우울할때 예쁜꽃, 장미 한송이 선물해주는건 어떤가요? 11.11.(월)

moneydre 2019. 11. 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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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커플은

결혼전까지 기념일 안챙기기로 했어요... 말은!

 

하지만 마음은 서로 챙겨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거 다 아시죠? ㅋㅋ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못한게 안타까울 뿐 입니다.

사실 저만해도 몰래 챙겨주고싶어서 캘린더에다가(우리커플은 캘린더를 공유하거든요? 둘다 아이폰을 쓰다보니 ㅎㅎ)

공유 안하는 카테고리로 몰래 "빼빼로데이" 라고 일정도 써놓고 했었는데...

 

맘처럼 안되더라구요. 일도 많고, 운동도 하고, 블로그 관리도 해야하고... etc

 

'이번 빼빼로데이는 물건너갔구나, 안그래도 월빼(월요병 빼빼로데이)인데 만나기만해야겠다...'

 

게다가 오늘의 원래 스케쥴은 피부관리를 생전 처음으로 받아보는 날 이여서

더 아무것도 못하겠다... 했었죠.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하는 중 인데 갑자기 카카오톡 무료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세요?"  / "OOO씨죠? 여기 OOO인데요... 정말 죄송합니다....."

 

갑자기 피부관리 사장님이 가정의 일 때문에 스케쥴이 파토!

생전 처음 받아보는 피부관리여서 내심 기대하는 중 이였는데 살짝... 아쉽더라구요.

 

그뿐이면 장날이 아니죠.

장날은 뭐가 북적북적 해야 장날 아니겠어요? ㅋㅋ

 

여자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동료분이 그만두신다고 얘기를 했다고합니다...

축의금 루팡에 분노, 이러다가 회사에서 외톨이되는거 아니냐고 우울

여자친구 감정이 엄청 어두워지더라구요... 딥블루


방법을 찾아야겠다

싶었습니다.

'기분이 안좋을땐 고기앞으로 가라' 는 다이어트 중 이라 안되고...

그럼 답은 '꽃' 밖에 없네! ㅎㅎ

장미꽃, 색이 너무 이쁘죠? NO보정, 7,000원 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을 참 좋아라하는걸 전 알고있습니다 :D

그래서 여자친구를 푸르른 바다에서 꺼내고자 퇴근길에 예쁜 장미꽃을 하나 샀습니다.

 

근데 사놓고 제가봐도 참 이쁘더라구요.

장미의 색도 완전 붉은색이 아닌 노랑색과 연분홍색이 적절하게 섞였어요.(어떻게 이런색이 나올까요?) 정말 이쁩니다!

장미꽃을 감싼 포장지도 저렇게 "LOVE" 라고 씌여있는게, 포인트로 참 맘에 들더라구요!

 

위에서 본 장미꽃, 봉오리가 아직 다 안피웠어요.

게다가 보시다시피 봉오리가 활짝 안핀거 보이시죠?

물론 대부분의 이 봉오리를 활짝 안 피운상태에서 팔기는 하지만 이 은 지금도 너무 이쁜데 봉오리를 피웠을때 얼마나 그 아름다울지... 구매한 제 자신도 정말 궁금하고, 감탄스럽더라구요 ㅎㅎ

 

역시 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면서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거같아요.

 

이 꽃이 얼마나 이쁜지 직접 보시면 좋겠어요 :D

꽃을 받아서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다고 말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그 것 또한 월요병 극복의 특효약 아니겠어요?

(사실 퇴근한게 가장 큰 이유같기도 하지만요...)

 

사진도 찍어주고 애지중지 을 다뤄주는게, 을 선물한 보람을 느끼게해주었어요.

 

여자친구를 만나서 정말 더욱 깨달은게 있다면, 서로 배려해주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거 있잖아요, 선물해줘도 시큰둥하면...

 

'어? 반응이 왜이랩...? 맘에 안드는건가? 내가 어떻게 준비한건데...?'

 

근데 여자친구는 절대 안그렇거든요 :D

그런 배려있는 행동이 저를 더욱 기분좋게 만들고, 저를 춤추게 만들더라구요.

 

뭐랄까... 이런 행동이 모여 정말 저를 변화하게 만드는!

강제적인 변화가 아니라, 부드러움으로 저를 변화시키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마치 간디비폭력 무저항 운동이 생각나는군요...

(순순히 금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녁식사는 다이어트를 위해

파리바게트에서 샐러드를 먹는걸로...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괜찮은게

 

저게 가격이 6,500원 이거든요?

근데 의외로 양이 많구요.

여자친구가 적게먹긴 했지만

드레싱도 혜자로 많이 뿌려주시고.

 

'샐러디' 도 그렇고 '파리바게트'도 그렇고 요즘들어 샐러드가 왜이렇게 맛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이어트도 될놈될인가...?


어쨌든!

 

우울한 여자친구 웃게도 해줬고

웃는 여자친구 보느라 힐링도하고

 

월빼지만 기분좋은 빼빼로데이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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