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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30대, 아기아빠 블로그
미미위(MEMEWE) 라 쓰고 강남이라 읽는다. (feat. 아펠가모 선릉) 본문
친구가 얼마전에 결혼했습니다.
아펠가모 선릉에서요.
아펠가모 웨딩홀들이 참 괜찮아요.
저희도 아펠가모 광화문에서 했었구요.
홀이 제일 좋았던 곳은 상록아트홀 이였지만
가격과 음식과 홀컨디션등 종합적으로 보면 아펠가모라인들이 참 좋아요.
어쨌든 그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친구 결혼식장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미미위를 봤을때는 뭔가 싶었어요.
또 "I Seoul you." 같은 혼종을 낳아버린건가? 라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I Seoul you 이거 보면볼수록 뭔가 정도가고
서울에 산다는 뭐... 그런거 있잖아요? ㅋㅋㅋ
괜찮더라구요. 처음엔 이상했는데 적응을 한 느낌
세련된 느낌도 들기 시작했어요! 요즘엔 ㅋㅋ
그래서 그 기억을 가지고
'미미위(MEMEWE)도 이상하지만 괜찮다고 생각해야겠다!'
하고 계속 쳐다봤습니다.
그날 당장은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근데 뭔가 계속 되뇌어보실래요?
미미위...미미위...미미위...미미위...
MEMEWE...MEMEWE...MEMEWE...
입에 뭔가 착 달라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강남이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열선이 깔려있더라니까요?
난생처음 이런건 처음 봤어요 ㅋㅋ
아!
미미위...미미위...미미위...미미위...
MEMEWE...MEMEWE...MEMEWE...
근데 뜻도 모르고 그냥 발음이 좋다고하는건 좀 그렇잖아요?
예술작품도 그냥 보는거랑 그 작품에 관련된 히스토리를 아는거랑은 천지차이라는거 잘 아시죠?
마침 그 버스정류장 뒷편에 뭔지 잘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MEMEWE GANGNAM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이라는 뜻 이랍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로 거듭날 강남 스타일 브랜드래요.
'끼리끼리 뭉치겠다.' 라고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는 ME가 아니라 YOU 아닌가요...? 문학적 감수성 Zero?)
아, 쓰면서 본건데 바로 밑에 그 얘기가 있네요 ㅎㅎ
'당신은 또 다른 나' 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ME를 반복 했다네요.
그럴듯 해... 대학교 때 Realrity 라는 작품이 주었던 정도의 충격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 너를 구분하지않고 너를 또다른 나로 인식하겠다.'
내것도 내것이고 니것도 내것이다?
너무 열폭터지는거 같은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남하면 잘 사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요즘들어 LH의 내부정보를 가지고 하는 투기나
시의원들 등등 힘 있는분들이 이거저거 잇속만 챙기는거 보니까 약간은 열불이 터져서 그래요.
다들 그러시는건 아니겠지만 괜히 이런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돌아가네요.
미미위 강남(MEMEWE GANGNAM)
의도는 좋으니까요!
그리고 자꾸 보다보니 정이 들긴해요 ㅎㅎ
I Seoul MEMEWE!!
뭔뜻이냐 이게...
서울시 강남구 공무원님들 혹시 보시면
해석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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