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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위(MEMEWE) 라 쓰고 강남이라 읽는다. (feat. 아펠가모 선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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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위(MEMEWE) 라 쓰고 강남이라 읽는다. (feat. 아펠가모 선릉)

moneydre 2021. 3.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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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위 강남' 이 뭐예요? .... 지금보니 '뭐에요?' 도 아니고 '뭐예요?' 네요. 국어 참 어렵다.

 

친구가 얼마전에 결혼했습니다.

 

아펠가모 선릉에서요.

아펠가모 웨딩홀들이 참 괜찮아요.

저희도 아펠가모 광화문에서 했었구요.

 

홀이 제일 좋았던 곳은 상록아트홀 이였지만

가격과 음식과 홀컨디션등 종합적으로 보면 아펠가모라인들이 참 좋아요.

 

어쨌든 그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친구 결혼식장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미미위를 봤을때는 뭔가 싶었어요.

"I Seoul you." 같은 혼종을 낳아버린건가? 라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I Seoul you 이거 보면볼수록 뭔가 정도가고

서울에 산다는 뭐... 그런거 있잖아요? ㅋㅋㅋ

괜찮더라구요. 처음엔 이상했는데 적응을 한 느낌

세련된 느낌도 들기 시작했어요! 요즘엔 ㅋㅋ

 

그래서 그 기억을 가지고

 

'미미위(MEMEWE)도 이상하지만 괜찮다고 생각해야겠다!'

 

하고 계속 쳐다봤습니다.

 

아펠가모 선릉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정류장에서 한 컷

 

그날 당장은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근데 뭔가 계속 되뇌어보실래요?

 

미미위...미미위...미미위...미미위...

MEMEWE...MEMEWE...MEMEWE...

입에 뭔가 착 달라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강남이다.

 

품격 있는 강남, 버스 의자에 열선이 똭!!

 

버스 정류장 의자에 열선이 깔려있더라니까요?

난생처음 이런건 처음 봤어요 ㅋㅋ

 

아!

미미위...미미위...미미위...미미위...

MEMEWE...MEMEWE...MEMEWE...

 

근데 뜻도 모르고 그냥 발음이 좋다고하는건 좀 그렇잖아요?

예술작품도 그냥 보는거랑 그 작품에 관련된 히스토리를 아는거랑은 천지차이라는거 잘 아시죠?

 

마침 그 버스정류장 뒷편에 뭔지 잘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미미위 강남을 설명하는 표지

 

MEMEWE GANGNAM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이라는 뜻 이랍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로 거듭날 강남 스타일 브랜드래요.

'끼리끼리 뭉치겠다.' 라고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는 ME가 아니라 YOU 아닌가요...? 문학적 감수성 Zero?)

 

아, 쓰면서 본건데 바로 밑에 그 얘기가 있네요 ㅎㅎ

'당신은 또 다른 나' 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ME를 반복 했다네요.

그럴듯 해... 대학교 때 Realrity 라는 작품이 주었던 정도의 충격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 너를 구분하지않고 너를 또다른 나로 인식하겠다.'

 

내것도 내것이고 니것도 내것이다?

너무 열폭터지는거 같은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남하면 잘 사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요즘들어 LH의 내부정보를 가지고 하는 투기나

시의원들 등등 힘 있는분들이 이거저거 잇속만 챙기는거 보니까 약간은 열불이 터져서 그래요.

 

다들 그러시는건 아니겠지만 괜히 이런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돌아가네요.


미미위 강남(MEMEWE GANGNAM)

의도는 좋으니까요!

그리고 자꾸 보다보니 정이 들긴해요 ㅎㅎ

 

I Seoul MEMEWE!!

 

뭔뜻이냐 이게...

서울시 강남구 공무원님들 혹시 보시면

해석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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